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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 이청용…다시 태극마크
최강희號 우즈벡戰 명단 발표
박주영이 우여곡절 끝에 최강희 호에 탑승했다.

최강희 월드컵 축구 대표팀 감독은 29일 오전 우즈베키스탄과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 나설 태극전사 23명을 발표했다. A대표팀은 다음달 3일 한 차례 소집훈련을 가진 뒤 이튿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떠나 11일 결전에 대비한다.

이동국과 이정수, 곽태휘 등 최 감독의 신임을 받아온 선수들이 무난히 이름을 올렸으며 병역연기 논란으로 6개월여간 A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한 박주영이 최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박주영은 소속팀 아스널과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으며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지난 2012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획득에 앞장서는 등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이청용도 1년여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청용은 지난해 6월 7일 가나와 친선경기를 끝으로 오른쪽 정강이 골절상을 당해 재활에 주력해왔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볼튼에서 선발로 나서며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청용의 가세로 대표팀은 오른쪽 측면 공격에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건 ‘동생들’의 가세도 두드러진다. 이미 A대표팀이 익숙한 구자철과 기성용, 김보경 등이 무난히 우즈베키스탄 전에 나선다.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와 공수 양면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윤석영은 처음 A대표팀 선수로 발탁됐다. 박종우는 기성용과 함께 A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영은 이영표의 은퇴 이후 숙제로 남은 A대표팀의 왼쪽 풀백 자리를 놓고 박주호와 경쟁을 예고했다. 여기에 중앙수비수 황석호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최강희호는 최종예선 2연승(승점6점)으로 A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63위의 우즈베키스탄에 상대 전적에서 7승1무1패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는 만큼 3연승으로 본선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단 각오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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