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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아져만 가는 ‘인천 아시안게임’ 대체 뭔 이유가?
-사업비 1573억 축소


[헤럴드경제= 이도운(인천)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작아져만 가고 있다.

개최 2년 앞두고 주경기장 건설 등 소요되는 사업비 예산을 정부가 지원하느냐, 마느냐 등의 논란으로 고전을 격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또다시 인천아시안게임의 사업비를 축소했기 때문이다.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결국 시가 최악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과감히 조정하는 등 사업비를 수정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인천 서구 경명체육공원 제척 등 사업비 조정 요인이 발생해 지난해 10월 제출한 제2차 인천아시안게임 사업변경안을 수정 신청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사업비는 지난 1차 승인 때 1조9446억원에서 지난해 10월 제출한 2차 변경안이 1조9592으로 조정됐다.

그러나 시는 경명체육공원 사업이 제척됨에 따라 지난 7월18일 총사업비를 변경, 수정된 사업비는 지난 1차 때보다 1573억원 줄어든 1조7873억원으로 편성했다.

최종 사업비 규모는 국비 대상사업 1조6285억원, 비대상사업 1588억원으로 다시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됐다.

시는 지난 2007년 유치 당시 사업비 2조1000억원에서 3차례 변경해 당초 보다 4000억원에 이르는 대회비용을 절감했다.

결국, 아시아인들의 축제인 인천아시안게임은 개최 2년을 앞두고 당시 당찬 포부를 갖고 기획한 사업들을 접고 개최만해도 다행인 듯한 분위기로 돌아서 행사 이미지가 갈수록 작아져만 가고 있는 상황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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