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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데렐라<김자영> vs 슈퍼여고생<김효주>
LIG손해보험클래식 31일 개막
김자영 독주채비… 4승째 도전
김효주 마지막 아마 신분 출전


4승 도전(김자영)-상금왕 추격(이미림)-아마신분 마지막 출전(김효주)-스폰서 대회서 우승(양제윤).

‘동상이몽’의 여자골프 강자들이 경기도 포천에 모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2 LIG 손해보험 클래식(총상금 5억, 우승 1억 원)이 31일부터 사흘간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ㆍ6509야드)에서 열린다.

‘신데렐라’ 김자영(넵스)이 시즌 3승을 거두며 독주 채비에 들어가는 듯 했으나 경쟁자들이 힘을 내면서 우승 판도를 점치기 어려워지고 있다. 김자영은 3승을 거두는 동안 5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7위 이내에 입상할 만큼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후 2개 대회도 10, 11위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 사이 절치부심한 경쟁자들의 기세도 만만찮다. 지난주 열린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미림(하나금융)이 눈에 띈다. 전반기에 톱10에 3차례 들었던 이미림은 한국오픈 우승으로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김자영에 이어 2위로 급부상했다. 현재 상금은 김자영에 1억1000만원 가량 뒤져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턱밑까지 따라붙게 된다. 특히 미국 진출을 위해 내달 Q스쿨에 참가하는 이미림은 상금왕을 차지한 뒤 떠나고 싶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전반기 최고의 화제를 모았던 ‘슈퍼 여고생’ 김효주(대원외고)는 이번 대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마지막 출전을 하게 된다. 이 대회 이후 내달 세계아마추어선수권 대회를 치른 뒤에는 프로로 전향하기 때문이다. 개막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로서도 아마추어로 나서는 최종전에서 다시 한번 우승한다면 의미가 클 수 밖에 없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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