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모닝클릭] 버냉키 발언 앞두고 혼조...애플, 사상최고치 경신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오는 31일(이하 현지시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됐다. 삼성전자와의 특허소송에서 완승한 애플은 1.88% 오르며 사상최고치 경신행진을 이어갔다.

27일 뉴욕 다우존스 지수는 33.30포인트(0.25%) 하락한 13,124.67에 마감됐다.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3.40포인트(0.11%) 상승한 3,073.19를 기록했다.

시장의 관심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에 모아지고 있다.

현재 연준 내부에서도 경기 진작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과 당장은 추가조치가 필요 없다는 입장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9월1일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을 할 예정이어서, ECB의 스페인 국채 매입 등의 조치가 나올지 주목된다.

애플은 경쟁사 삼성전자와의 특허 소송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어내 이날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18.58달러(2.85%) 뛴 681.80달러까지 올랐다가 소폭 밀려 종가기준 1.88% 상승한 675.69달러로 마감했다.

안드로이드 진영 패배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노키아 등은 강세를 보였다. MS는 0.39% 상승한 30.68달러를, 노키아는 5.68% 뛴 3.2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만든 구글은 1.39% 떨어졌고, 아마존도 약보합으로 밀렸다.

뉴욕증시에 이에 앞서 끝난 유럽 증시는 유로존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째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은 1.09%, 프랑스 CAC 40 0.86% 동반 상승했다. 런던증시는 휴장했다.

MS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노키아가 삼성이 애플과의 미국 소송에서 완패한 데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 9% 가까이 치솟았다.

한편, 국제유가는 서방 국가들의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68센트(0.7%) 떨어진 배럴당 95.4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은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에 소폭 올랐다. 12월 인도분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2.70달러(0.2%) 상승한 1,675.60달러선에 거래됐다.

nam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