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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젖은 신문지 창문에 붙여 파손막고 불필요한 외출 삼가야
태풍 대응 이렇게
‘볼라벤’의 위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거센 바람이 예상되는 고층 아파트의 경우 유리창 파손을 막기 위해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 등을 창문에 붙여둬야 한다. 또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 지하에는 차량 주차를 하지 말아야 하며,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산비탈도 피해야 한다.

27일 저녁 전국이 볼라벤의 영향권에 접어들기 전에 각 가정에서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TV나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숙지해야 한다.

또 가정 하수구나 집 주변 배수구의 막힌 곳은 뚫어놔야 한다. 침수나 산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망을 미리 챙겨둔다. 또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품 등의 생필품을 준비하고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이나 간판 등은 단단히 고정시켜 놓아야 한다.

천둥ㆍ번개가 치면 건물 안이나 낮은 지형으로 대피하고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을 금해야 한다. 대피할 때는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려야 한다. 물에 잠긴 도로로 걸어가는 것도 좋지 않다.

저지대나 바닷가, 상습 침수지역 주민은 대피를 준비한다. 산간계곡 야영객은 대피해야 한다. 해안도로 운전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전신주ㆍ가로등ㆍ신호등 근처에는 가급적 가지 말아야 하고 손으로 만져서도 안 된다. 송전철탑이 넘어졌으면 119나 시ㆍ군ㆍ구청, 한국전력에 즉시 연락해야 한다. 어업활동은 하지 않으며, 선박이나 어로시설 등을 단단히 묶어둬야 한다.

태풍 경보가 내려지고 볼라벤의 피해가 가시화될 경우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 주민 등은 대피해야 한다. 활동 시 건물 간판 등 위험 시설물 주변을 피하는 게 좋다.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비탈면은 가급적 피하고, 다리를 건널 때에는 안전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물이 넘쳐 흐르는 걸 막고, 아파트 옥상이나 지하실 접근은 삼가야 한다.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파손된 상하수도나 도로를 시ㆍ군ㆍ구청이나 읍ㆍ면ㆍ동사무소에 신고한다. 침수된 집 안에는 가스가 차 있을 수 있으니 환기시키고, 전기나 가스시설은 손대지 말고 전문업체에 맡겨야 한다. 사유 시설을 보수하거나 복구할 때 반드시 사진을 찍어둬야 한다. 제방은 붕괴 위험이 있으니 근처에 가지 말아야 한다. 널브러진 전선 근처도 피해야 한다.

<김수한 기자>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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