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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삼성 쇼크’ 증시 영향은 제한적…코스피, 삼전 빼면 0.86% 상승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지난 주말 미국 법원에서 열린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서 완패한 삼성전자의 주가 급락 충격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1900선을 지키면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6.75%, -5.98% 급락 출발했다.

지난 24일 종가 기준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이 18.3%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에 따른 코스피의 하락 강도는 -1.22%, 지수로는 1896.30까지 하락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88포인트(-0.36%) 내린 1912.93으로 출발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다면 0.86% 상승 출발한 셈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미 전일 야간시장에서도 감지됐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59% 오른 256.35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1000억원 가까이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역시 비슷한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오늘 31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것이란 기대가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에 있을 잭슨홀 연설에서 연준의장 버냉키가 3차 양적 완화정책에 대한 보다 구체적 언급이 있을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의 변동폭을 줄이는 역할을 해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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