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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LG전자, 애플 완승 반사이익으로 강세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LG전자가 삼성전자와 애플간 미국 법정소송 1심 배심원 평결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하고 있다.

LG전자는 27일 오전 9시 3분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주말보다 3.73%오른 6만 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간 등 외국계 증권 창구에서 사자 주문이 쏟아지며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애플과 삼성전자의 미국 소송의 영향으로 LG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송은정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번 특허 소송 평결의 핵심은 디자인”이라며 “애플이 제기한 7건의 특허 침해 내용 중 3건이 디자인 관련으로, 다른 제조사에도 적용되는 부분이라 파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아이폰에 대한 디자인 특허는 모서기를 둥글게 만든 직사각형 형태, 직사각형을 둘러싼 테두리의 존재, 앞면에 직사각형 모양의 화면이 있는 형태”라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대부분은 애플의 특허내용에 침해되는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LG전자의 디자인 차별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시장에서 후발주자였던 탓에 점유율이 4%가 채 되지 않았다.

대신 초기부터 애플 및 삼성의 디자인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플로팅매스기술을 개발하여 주요 스마트폰 라인업에 적용하고 있다. 플로팅매스기술은 전면이 떠 있는 것처럼 보여 실제보다 얇게 느껴지는 디자인 기술로 모서리각을 강조한 것이다.

송 연구원은 “옵티머스 LTE2는 한 눈에 보기에도 직선과 모서기를 부각시켰다”며 “LG전자의 준비된 직선형 디자인은 특허침해를 피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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