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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IFA 키워드 … ‘갤럭시노트2’ , ‘OLED’ , ‘스마트가전’
[헤럴드경제=홍승완 기자]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2’가 오는 31일부터 독일 베를린 만국박람회장에서 엿새간 열린다. 올해로 52회를 맞은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쇼(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제품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전세계에서 130개 가전회사가 행사에 참가한다. 글로벌 불황으로 참각회사의 숫자는 예년보다 줄어들었지만 가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이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많은 업체들 가운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IFA 개막 이틀 전인 29일 ‘모바일 언팩 행사’를 자체적으로 열고 ‘갤럭시노트2’를 공개한다. 전통적으로 IFA의 중심은 TV를 중심으로한 가전제품이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를 지난해 IFA에서 처음 공개하는 새로운 ‘게임의 법칙’을 선보여 상당한 홍보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갤럭시 노트2는 전작 대비 세로로 더 길어지고, 더 커진 5.5인치 화면에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 젤리빈과 1000만 화소급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이 ‘뜨거운’ 분야인 만큼 올해 역시 세계의 이목이 갤럭시노트2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과의 세기의 특허소송 1라운드에서 패한 삼성전자가 소송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스마트 기기를 내놓는 것인 만큼, 언팩 행사를 총괄할 신종균 ITㆍ모바일(IM) 담당 사장의 일거수 일투족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곤 소니가 29일 자체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행사의 핵심이 될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첨단 55인치 OLED TV를 각각 선보이며 차세대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눈도장 찍기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담당 사장이, LG전자에서는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이 행사를 진두 지휘 한다.

특히 LG전자는 TV를 비롯한 영상가전 제품에 전력을 쏟을 분위기다. 예년과 달리 생활가전 전시를 생략하는 대신 차세대 TV로 주목받는 OLED TV 55인치 모델과 지난주 국내 출시한 84인치 UD(초고해상도) TV를 집중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전자는 정사각형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제품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개하며 글로벌 가전업계의 절대왕자로써의 위상을 과시할 전망이다.

세탁기, 냉장고 등 백색가전은 무선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기능이 강화된 제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노트북, 프린터, 청소기, 음향기기 등 전분야에서 연결성이 높아진 스마트 제품들을 공개한다. LG전자도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음향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독일의 유명 가전 제조사인 밀레, 보쉬, 지멘스, 리페르를 비롯해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미국 월풀도 향후 시장을 주도할 백색가전과 다양한 중소형 가전을 선보인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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