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지난 24일까지 이녹스가 14.7%, 인터플렉스가 13.6%, 비에이치가 5.7% 오르는 등 FPCB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FPCB는 굴곡성을 가진 필름형태의 3차원 회로기판으로 휴대폰, 노트북 등에 주로 사용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글로벌 FPCB 시장 규모는 올해 10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연평균 6%씩 성장하고 있다.
김의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스마트기기 산업의 트렌드는 좀더 작고 가볍고 속도가 빠르며 여러 새 기능이 추가된 기기의 개발”이라며 “기기들이 고사양화되고 회로 설계가 복잡해짐에 따라 FPCB가 많이 사용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FPCB 관련 종목으로는 인터플렉스, 플렉스컴, 비에이치, 대덕GDS, 이녹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번주 동양증권과 현대증권이 플렉스컴을 주간추천주로 선정하는 등 증권사들의 추천도 꾸준하다.
현대증권은 플렉스컴과 관련 “갤럭시노트 10.1, 노트2 출시에 따라 필기인식관련 부품의 실적성장이 예상된다”며 “동종 FPCB업체 대비 가장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화증권은 인터플렉스가 3분기 이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올리기도 했다.
키움증권도 인터플렉스의 3분기 매출액이 지난 2분기 1261억원에서 급증한 1800억~2000억원, 4분기는 25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국내 FPCB 제품의 원재료를 공급하는 이녹스와 관련,국내 FPCB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됨에 따라 이녹스의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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