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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과 엮이면 무조건 뜬다?
론칭 게임업체 주가 급등세
평균 이용자수등 잘 살펴야


5000만명 회원 수를 보유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강력한 게임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카카오톡 게임센터에 론칭한 게임 업체의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톡의 위력을 인정하면서도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바른손게임즈는 카카오와 모바일게임 사업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전날에 이어 22일에도 장 시작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위메이드도 카카오톡과 게임 부문에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입어 3일째 오름세다.

박대업 동부증권 연구원은 “소비자가 게임을 선택할 때 어떤 경로를 통해 선택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 게임센터가 모바일게임의 강력한 플랫폼임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로 카카오톡 게임센터에 론칭된 게임의 이용자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위메이드의 ‘바이킹아일랜드’ 일평균 이용자 수(DAU)는 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 게임센터가 안드로이드폰에 론칭한 지 겨우 3주가 지났지만 구글플레이스토어 순위 급상승 등 긍정적 결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카카오톡의 채널 효과가 탁월하다고 분석했다.

신중함을 요구하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카카오톡 게임센터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게임은 상장사 게임이 아닌 비상장사인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이다. 일평균 이용자 수가 200만명에 달한다.

최 연구원은 “구글플레이스토어 톱3에 들지 못하면 매출에 큰 의미가 없다”면서 “카카오톡 전체 다운로드 대비 다운로드 수와 일평균 이용자 수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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