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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리서치 1위’ 삼성증권, 스몰캡 강화 나섰다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상반기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 평가 종합 1위를 휩쓴 삼성증권이 최근 센터내 ‘스몰캡(Small-Cap) 팀’을 별도 구성해 중소형주 리서치 역량 강화에 나섰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달초 장정훈 스몰캡팀장(IT 담당)을 중심으로 김은지(자동차부품), 강은표(지주회사), 백재승(소비재), 이은재(IT솔루션) 등 5명의 연구원을 스몰캡팀으로 편성했다.

이미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동양증권 등 대형 증권사는 물론 유진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도 리서치센터 내 별도의 스몰캡팀을 두고 깊이 있는 분석 자료를 내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스몰캡 부문에 취약했던 삼성증권이 스몰캡 리서치를 강화하고 나선 것은 불확실성이 큰 장세에서 그나마 중소형주에서 차별화 가능 요인이 크다고 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정훈                              김은지                              강은표                              백재승                            이은재

유로존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불안에 따른 지지부진한 장세가 계속돼 경기에 민감한 대형주들의 주가 방향성이 불투명하고, 대형주의 추가적인 고성장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성장성이 높고 저평가 매력이 큰 스몰캡 발굴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윤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선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의 150여개 종목을 중심으로 스몰캡 리서치를 점진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회사 수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 스몰캡팀 구성 이후 지난달 16일 처음으로 발간한 ‘스몰캡 매거진 7월호’ 리포트에서 추천한 솔브레인, 포스코켐텍, 신세계푸드 등 7개 유망 종목의 최근 한달(21일 종가 기준) 평균 주가등락율은 4.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등락율 1.5% 대비 3배 가량 높은 수준으로, 일단 성공적인 출발이란 평가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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