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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김구라 9월중 방송 복귀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방송을 접고 자숙하고 있는 김구라도 강호동에 이어 방송에 컴백할 것으로 보인다.

김구라 본인이나 김구라 소속사가 김구라의 정확한 방송 컴백 일정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방송가에서도 대체제가 없는 예능MC인 김구라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프로그램에 복귀시킬 수순을 밟고 있다.

컴백 방법은 일단 기존에 맡았던 케이블 채널인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복귀하거나 또는 이 방송사의 신규 프로그램 MC를 맡는 방안 등이 고려되고 있다. 새 프로그램을 맡는 경우 tvN ‘현장토크쇼 택시' 단독MC 또는 신규 프로그램을 맡게 된다. 아직 프로그램을 결정하지 못해 방송사와 최종 조율중이다. 복귀시점은 늦어도 9월말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MBC ‘라디오스타’와 ‘세바퀴', KBS 2TV ‘불후의 명곡2’ 등 원래 자신이 맡아 진행하던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구라의 방송복귀에 대한 대중정서도 우호적인 편이다. 그 단적이 예가 김구라가 출연했던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자막이건 영상을 통해 보여주어도 별 거부반응이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원래 물의를 일으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연예인에 대해서는 과거 영상을 보여주지도 않거니와 언급 자체를 삼간다.

하지만 김구라와, 잠정은퇴 상태에 있다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며 복귀를 알린 강호동에 대해서는 과거 영상을 거부(?)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슈가 될 정도다. ‘코갓텔2’에서 김구라의 녹화분 방영이 끝났을 때에도 아쉬웠다는 시청자가 많았었다. ‘라디오스타'도 김구라가 하차한 후 기존MC들이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했지만, 핵심을 찌르는 공격성 토크를 책임지며 차별화된 컬러를 선보여온 김구라가 가세하면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2002년 한 인터넷 방송에서 종군위안부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논란이 되자 바로 출연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김구라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을 방문, 사죄한 후 지금까지 주말마다 봉사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주중에는 독서와 방송관계자들도 만나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또 쉬는 동안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글로 써온 김구라는 9월초 책으로도 낼 예정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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