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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미 S&P500지수, 4년만에 장중 최고점 경신후 약세반전...유럽증시는 13개월래 최고.
미국 S&P500지수가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4년만에 장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장 후반 기술주 약세와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 반전한채 마감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지수는 재정위기 완화 기대감에 지난해 7월 이후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8.06포인트(0.51%) 떨어진 13,203.58에 거래를 끝냈다.

S&P 500 지수는 4.96포인트(0.35%) 내려간 1,413.1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8.95포인트(0.29%) 하락한 3,067.26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이날 오전 한 때 1427까지 오르며 S&P500 지수는 지난 4월에 기록했던 고점 1422.38을 처음으로 상향 돌파했다. 이에 따라 S&P500 지수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에도 S&P500 지수는 이달들어 여전히 3% 이상 상승한 상태다.

나스닥100 지수는 이날 장 중 한 때 2799.84까지 상승하며 지난 200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승세를 타던 미국 증시는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차익 실현 욕구가 강화되며 하락세로 반전했다.

기술주의 부진도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전날 사상 최대 시가총액 기업으로 등극했던 애플의 주가는 오라클 인베스트먼트 리서치가 아이폰 제조업체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면서 1.37%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이사회 멤버 가운데 한 명인 피터 시엘이 페이스북 주식을 대량 매각해 차익을 실현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주가가 4.26% 떨어졌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19.159달러를 기록해 2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델컴퓨터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1.75% 떨어졌다. 델컴퓨터는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이 예상을 미달하며 시간외거래에서 3% 이상 급락 하락하고 있다.

그루폰의 주가도 바클레이스의 투자 의견 하향 조정으로 2.37% 떨어졌다.

이에 비해 유럽 증시는 유로존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13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57%, 독일 DAX 30은 0.79%, 프랑스 CAC 40은 0.93% 동반 상승했다.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지수는 0.51% 오른 272.86으로 마감,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매입을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스페인 정부가 이날 오전에 목표로 했던 45억유로를 넘는 45억1000만유로의 국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한 것도 증시 상승에 기여했다. 이날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은 추가 하락했다. 스페인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071%포인트 하락하며 6.211%로 내려갔다.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수익률도 0.114%포인트 떨어진 5.659%를 나타냈다.

그리스 긴축 프로그램 2년 연장 방안도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는 오는 22일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을 시작으로 24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25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다시 밝혀 시장은 유럽의 위기 해결에 독일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도이체방크가 5.3%, 크레디 아그리콜이 4.8% 각각 오르는 등 금융주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1센트(0.7%) 오른 배럴당 96.68달러로 마감했다.

금값은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 기대감에 3개월여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12월물이 전날보다 19.90달러(1.2%) 오른 온스당 1,642.90달러를 기록했다.은과 구리, 팔라듐, 플래티늄 등 다른 금속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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