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5점짜리 시험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개됐다. 게시물에는 5점짜리 시험지를 받은 아들과 아빠의 사진과 함께, 시험지의 답변 내용이 캡처돼 올라왔다.
아들은 ‘산에서 밥을 지어 먹으면 안 되는 까닭’을 쓰라는 문제에 ‘거지로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친구가 교내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상을 받았을 때 어떤 말을 해 주어야 하는가’라는 문제에는 ‘꼴에’라는 답을, ‘힘이 센 친구가 힘이 약한 친구를 괴롭힐 때’는 ‘파출소에 신고한다’는 명쾌한 해답을 내놨다.
또, ‘비행기’로 시작하는 끝말잇기의 답을 ‘비행기-기러기-기러기-기러기’라고 적는가 하면, ‘화장실 문을 열기 전에 해야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자꾸를 내린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꿈 속에서 만나보고 싶은 사람’과 ‘그 사람과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는 각각 ‘전지현 누나’, ‘알면서’라고 답해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
기상천외한 시험 답안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답 맞추기 싫어서 작정한 듯”, “이 답변으로 5점을 받은 게 신기하다”, “이게 실제라면 충격적이다. 요즘 애들 무섭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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