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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 재료로 한달새 30%↑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 덕에 한달새 30% 이상 급등했다. 21일 오전 10시31분현재 현대엘리베이터는 1.47% 오른 10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7만8000원을 기록한 이후 채 한달도 안돼 주가가 33% 급등한 셈이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 흐름의 열쇠는 현대상선이 쥐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8월8일현재 현대상선 주식(보통주) 5550만8954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 38.74%로, 최대 주주다. 현대상선현주가 2만9050원을 감안하면 1조6125억원이 넘는다. 여기에다 잠재주식 2157만 2172주를 포함할 경우 총 지분율은 53.80%에 달한다. 현대상선 지분법 평가익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초 까지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던 현대상선은 최근 미주노선 운임 상승에 힘입어 올 3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이 3분기 흑자 전환을 하게 되면 7분기만에 플러스 성적을 받아드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앉아서 수백억원의 지분법 평가익이 발생하게 된다.

한편으론, 대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재벌기업에 대한 순환출자 규제에 나서면서 순환출자 상위 기업을 보유한 자회사로서 지분 정리 작업으로 인한 이익이 기대된다는 점도 현대엘리베이터가 주목받는 요인이되고 있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순환출자의 고리중 상위지배기업을 보유한 자회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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