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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T 캡스 “송도 R&D 센터로 아시아 시장 연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송도를 발판으로 아시아, 나아가 세계 시장에 도전합니다.”

ADT캡스(대표 브래드 벅월터)가 지난달 송도국제업무단지(IBD)에 문을 연 송도R&D 센터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국내시장에 치중했던 그동안의 전략을 바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보안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것.

송도 R&D 센터는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자동차로 40분, 인천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12조 규모의 보안시장을 가진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연구진과 바이어들과 좀더 가까이 접촉하기 위한 전략적 위치”라는 브래드 벅월터 대표의 설명이다.

기존 삼성동 R&D 센터보다 2배 커진 이곳은 50여명의 기술진이 상주하고 있다. 서울, 상하이 싱가포르, 베이징, 방콩 홍콩 등 ADT 아시아 지역 법인이 위치한 주요 도시의 이름을 딴 6개의 컨퍼런스룸에는 최신 비디오 컨퍼런스 시스템이 구비돼 전세계 지역의 법인과 협력사와의 공동개발을 돕는다. 

송도R&D 센터는 캐나다와 이태리 연구시설과 함께 모기업 타이코(Tyco) 그룹의 주요 연구거점이다. 유럽과 북미시장이 경제위기로 주춤한 가운데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에 유일하게 배치된 R&D센터기도 하다. 이곳의 기술개발 과정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백세균 ADT캡스 기술본부장은 “대형건물통합관리시스템(BMS) 사이트큐브(Sightcube)와 하반기 새롭게 출시할 무선 보안시스템 ADT플러스(Plus+), 네트워크 보안시스템 ADT옥타넷(OctaNet)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 보안시장이 요구하는 다양한 성능을 만족하는 보안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R&D 센터 내에는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기 위해 국가별 환경에 최적화된 사이트큐브, 폐쇄회로TV(CCTV) 등 다양한 제품의 하드웨어 개발부터 신뢰성 테스트, 소프트 웨어 연동 테스트 등 제품 개발의 모든 공정을 한곳에서 차례로 진행할 수 있도록 시설이 완비돼 있다.

최근 출시한 ‘ADT옥타넷’을 처음으로 시연하기도 했다. ADT옥타넷은 원스톱 네트워크보안 솔루션으로 자체 네트워크보안 서비스를 갖추거나 전문서비스를 구매하기 어려운 중소 사업장을 타겟으로 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침입방지시스템(IPS), 가상사설망(VPN), 안티바이러스, 안티백신 등 다양한 네트워크보안 솔루션을 통합 제공한다. ADT캡스의 물리보안서비스와 함께 설치하면 최소의 비용으로 온ㆍ오프라인 보안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김수영 아시아지역 마케팅총괄본부장은 “아시아지역 50%, 그룹 전체의 20%의 매출을 책임지는 만큼 새로운 보안영역을 개척하는 기술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부터 수출에 본격 나서는 만큼 매년 2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ADT 캡스는 보안관련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대학과의 산학협력 개발 및 연구소와의 공동 개발을 추진중이다. 이번 송동 R&D 센터 오픈을 계기로 투자 및 신규 인력 채용을 확대해 신기술 상용화 및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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