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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4개 대회 연속 우승 노렸던 유소연 박인비 ‘마지막 두홀’에서 눈물
미야자토 세이프웨이서 첫 우승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한국선수의 미 LPGA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도전이 아쉽게 무산됐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20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16번홀까지 선두 미야자토 미카를 바짝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유소연은 16번홀까지 11언더파로, 미야자토에 한타 뒤졌으나 214야드짜리 짧은 파4홀인 17번홀에서 파에 그친 반면 미야자토가 버디를 잡아내 2타차로 뒤졌다. 유소연은 맥이 풀렸는지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 워터해저드에 빠져 우승경쟁에서 탈락했다. 3번째 샷마저 그린을 훌쩍 넘겼고, 어프로치샷도 그린 에이프런까지 굴러갔으나 다행히 보기로 막으며 10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유소연이 흔들리는 사이 앞조의 박인비가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었다.
16번홀까지 10언더로 선두에 2타 뒤져있던 박인비는 17번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그대로 그린에 올라가 3m 정도의 이글 기회를 잡았다. 성공시킨다면 순식간에 공동 선두가 될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이것이 빗나가며 버디를 잡는데 그쳐 1타차로 따라붙는 것에 만족해야했다. 박인비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노렸으나 세컨샷이 그린을 벗어나 파를 기록하며 11언더파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미야자토는 13언더파로 2타차 우승을 차지하며 LPGA투어 데뷔 4년만에 첫승을 기록했다. 미야자토 미카는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인 미야자토 아이와 같은 오키나와 출신으로, 데뷔 후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으나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 이번 대회에서 고대하던 첫 우승을 하게 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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