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배우인 이병헌과 이민정이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고 밝혀 사실상 결혼을 전제로 열애를 인정했다. 그동안 연예계에서 꾸준히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던 이병헌과 이민정은 19일 각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확인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병헌은 “저에게 함께하고픈 사람이 생겼다”며 “이제 (이민정은) 제겐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이 관계를 진중하게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인을 통해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처음 알게 된 이민정 양과 자주는 아니었어도 서로 안부를 묻고 지내온 것은 이미 여러 해 전”이라며 “그러던 중 올해 초 우연한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고 그 후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지기 시작하며 비로소 진지하게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이민정에 대해 “주변까지도 밝게 만드는 마음마저 건강한 좋은 사람이라 생각된다”며 애정을 표했다.

이민정 역시 “저희 두 사람이 연인으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음을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좋은 소식이 정해지면 이제는 여러분께 먼저 말씀드리겠다”고 밝혀 향후 결혼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다만 이민정은 “11월 결혼설은 잘못된 정보”라며 “아직 저희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그 어떤 것도 준비하고 있지 않았으며 정해진 것도 없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