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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銀실적 소형사 웃고 대형사 울었다
한성저축銀 순익 91%급증 최대
1년 넘게 구조조정 한파에 시달렸던 저축은행업계의 경영실적이 엇갈리고 있다. 지역 밀착형 금융회사로 자리 잡은 소형 저축은행은 흑자를 이어갔지만, 수익 구조가 흔들린 대형사는 순익이 크게 줄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2011년 회계연도(2011년 7월~2012년 6월)를 결산하는 감사보고서를 올린 저축은행은 푸른ㆍ늘푸른ㆍ융창ㆍ한성ㆍ조흥 등 5곳이다. 나머지 저축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경영실적을 공시해야 한다.

5개 저축은행 중 가장 큰 폭의 흑자를 실현한 곳은 한성저축은행(소재지 충북)으로, 전년 대비 91.6% 늘어난 46억원을 달성했다. 푸른저축은행(서울)은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고 경영실적이 악화되면서 흑자폭이 크게 줄었다. 푸른저축은행의 올해 순익은 94.8% 급감한 13억3000만원. 지난해는 255억원의 흑자를 실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방 소형 저축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취급하지 않으면서 지역민을 상대로 영업활동을 전개하는 반면 대형사일수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경영상황이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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