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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둑들’, 1100만 관객 돌파 ‘실미도’ ‘태극기’ 넘어서나?
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 필름)이 한국영화 사상 여섯 번째로 천백만 관객을 넘어서며 ‘실미도’(1108만 1000명)의 기록을 넘어 ‘해운대’(1139만 명), ‘태극기 휘날리며’(1175만 6735명)의 기록을 넘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이상 배급사 기준)

8월 2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 개봉한 ‘도둑들’은 19일 하루 전국 618개의 상영관에서 29만 2642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112만 6972명을 기록했다.

‘도둑들’은 앞서 개봉 첫 날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시작으로, 개봉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6일 만에 300만, 8일 만에 400만, 13일 만에 700만, 16일 만에 800만, 19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각종 흥행 기록을 수립, 개봉 4주차에도 지치지 않는 흥행열기를 과시했다.


이 영화는 범죄 영화라는 큰 틀 안에 개성으로 무장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조합과 서로 얽힌 10인 도둑들의 관계에서 비롯된 탄탄한 드라마, 여기에 짜릿한 쾌감을 전하는 리얼 와이어 액션의 볼거리까지 갖춘 1급 오락 영화라는 호평을 이끌어 왔다.

또 ‘도둑들’은 장르 영화로서 줄 수 있는 최상의 재미와 만족감을 전하며 할리우드 대작들이 강세를 이루는 여름 극장가에서 월등한 흥행력으로 천백만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이 영화는 영화 외적인 이슈가 아닌 탄탄한 스토리와 재미, 볼거리 등 완성도를 갖춘 콘텐츠의 힘만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지닌다.

여기에 ‘도둑들’은 2009년 ‘해운대’ 이후 3년 만에 꿈의 숫자라 여겨지는 천 만 관객을 넘어서는 저력으로 2012년 이어져 온 한국영화의 강세의 정점을 찍었을 뿐 아니라, 한국영화의 시장 확대를 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도둑들’은 개봉 21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1300만 관객을 동원한 ‘괴물’과 비슷한 속도이자, 천만 영화 ‘해운대’보다 12일, 역대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보다 17일이나 앞선 흥행 속도로 위력을 보이고 있다.

이 영화는 여름방학을 맞아 개봉한 다양한 장르의 경쟁작들 속에서도 개봉 4주차 평일 평균 20만 명을 상회하는 관객을 기록하며 지치지 않는 흥행세를 펼치고 있어 천만 돌파에 이어 새로운 기록을 이어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작품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로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스릴 있는 스토리, 화려한 볼거리가 더해져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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