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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섯 손가락‘, 복수-라이벌-이복형제 자극 소재..안방극장 ’흐림‘
SBS 주말 드라마 ‘다섯 손가락’이 자극적인 소재로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자아냈다.

8월 19일 오후 방송한 SBS 주말 드라마 ‘다섯 손가락’에서는 유지호(강이석 분)을 향한 속마음을 감추는 ‘새엄마’ 채영랑(채시라 분), 유지호를 질투하는 유인하(김지훈 분)의 모습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채영랑은 남편 유만세(조민기 분)가 혼외아들 유지호를 일부러 더 예뻐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의 속내를 감춘다. 이는 곧 유만세에게 지기 싫어하는 완벽주의자 채영랑이 훗날 자신의 친아들 유인하를 그룹의 후계자로 삼으려는 목적이 드러난 셈.


또 채영랑은 자신의 과거를 핑계 삼으며 끊임없이 구박하고 자극하는 유만세를 향한 복수심과 유지호를 향한 증오로 가득한 마음을 감추며, 복수할 그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어른들로 인해 어린 아이들이 치러야 할 대가 역시 너무나 무겁다. 이복형제 유지호와 유인하의 라이벌 구도와 유지호를 증오하는 유인하의 극에 달한 분노는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처럼 ‘다섯 손가락’은 기존의 뻔한 소재이기도 한 복수와 라이벌, 이복형제 등 자극적인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다소 진부한 소재들의 나열은 지루함을 자아내기도 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베테랑 배우 채시라와 조민기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대결과 아역 배우 강이석과 김지훈의 호연은 극의 전개에 힘을 보태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과연 ‘다섯 손가락’이 배우들의 호연을 등에 업고, 기존의 자극적이고 진부한 소재에서 벗어난 새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끌어 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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