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에서는 방장수(장용 분)가 보이스 피싱 사기범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장수는 가게에 있던 중 의문 모를 남자의 전화를 받게 된다. 다름 아닌 보이스 피싱 사기범이었던 것. 그는 방장수에게 “가출한 엄청애(윤여정 분)와 함께 있으니, 지금 당장 은행으로 가서 돈을 부쳐라”고 명령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2/08/19/20120819000346_0.jpg)
이에 그는 엄보애(유지인 분)과 엄순애(양희경 분)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이들 모두 연락이 두절된 상태. 그는 사기범의 말대로 곧장 은행으로 달려가게 된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차윤희(김남주 분)는 보이스 피싱이라는 판단을 내린 뒤 신고를 한다. 방장수는 차윤희 덕분에 사기에 휘말리지 않게 된 것.
이후 차윤희는 전막례(강부자 분)과 함께 엄청애가 있을 만한 곳을 찾아 다녔다. 전막례는 엄청애가 평소 자주 다니던 교회에 가자고 했다. 그의 말대로 엄청애는 한 교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다. 곧장 교회로 달려온 방장수는 엄청애를 발견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못나게 굴었던 자신의 지난 날들을 후회하며 엄청애를 꼭 껴안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로써 아찔했던 보이스 피싱사건은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방장수와 엄청애는 이 사건으로 인해 서로에 대한 소중함과 사랑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방귀남과 천재용(이희준 분)은 서로를 견제하며 술을 마시던 중 만취 상태로 전락, 웃음을 자아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