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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진 연기’ 신민아에게 물어봤더니~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신민아의 연기가 많이 안정됐다. 2년전 SBS 수목극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신세대 구미호를 인기할 때만 해도 연기력 논란이 일기도 했던 신민아가 MBC 새 수목극 ‘아랑사또전’이 시작되자마자 액션과 멜로를 넘나드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민아 앓이’가 시작됐다고도 한다.

2년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신민아 소속사와 신민아에게 물어봤더니 준비와 연구를 단단히 했음을 알 수 있었다. 신민아는 자신에 대한 연기력에 대한 평가를 바꾸고 싶은 열의가 매우 강했다고 한다. 2년동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하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동안 CF에서 보여준 표정을 하지 않으면서 연기를 완전히 내려놓는 방법에 대해 오래 구상했다고 한다. 이번에는 끝까지 잘해야겠다는 각오도 대단했다.

전작 역할인 구미호는 남자를 홀려야 하기 때문에 설정 자체가 예뻐야 했다. 그래서 신민아는 귀엽고 요염하며 엉뚱한 신세대 구미호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스스로 거지 같이 보이고 더러운 몰골을 서슴치 않는다. 3년동안 입은 한복이니 짐작할 만하다. 신민아 소속사 관계자는 “여배우가 예뻐야 하는 것을 포기했다. 얼굴이 달리 보이는 메이크 업은 안한다. 거의 맨얼굴이다”면서 “표정도 왈가닥, 왈패니 주름이 지어지고, 귀신이다 보니 칙칙하다. 뛰고 달리고 싸우는 모습도 많다.예뻐 보이는데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쁜 신민아가 아닌 아랑 신민아를 보여주려고 한다. 감정과 설정에 충실한 아랑을~. 내성적인 신민아가 촬영장에서도 긍정적이고 편안하게 지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신민아 소속사의 관계자는 “신민아가 2년만에 선택한 드라마에서 맡은 배역이 인간이 아닌 귀신이어서 부담은 많이 가지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어떻게 하면 다르게 표현하고 잘할 수 있을 것인기 하는 책임과 욕심을 가지고 임했다. 항상 불만족스럽다는 생각으로, 감독은 괜찮다고 하는데도 자신은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전했다.

신민아가 1~2회에서 ‘아랑’이라는 캐릭터를 잘 보여주고 있고 연기 폭이 넓은 이준기(은오 역)와 엮이며 일찌감치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가 생겼다.

‘아랑사또전’은 ‘별순검’을 집필한 정윤정 작가의 작품인 만큼 앞으로 만들어낼 사건과 이야기가 적지 않은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미스터리한 사건의 조짐을 보이자 시청자들도 주인공들의 정체나 비밀들을 추리해 내기 시작했다. 이에 신민아측은 “앞으로 장르가 복잡해질 것이다”면서 “신민아가 보여줄 게 많다”고 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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