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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은 지금 ‘장서희앓이’ 중
인구 수 13억 중국 대륙이 ‘장서희앓이’ 중이다.

장서희가 주연을 맡은 중국 북경 BTV 드라마 ‘서울임사부’가 지난 3월 시청률 1위에 등극했고, 오는 8월 중국 후난위성TV를 통해 방송될 500억 대작 ‘수당영웅’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미 촬영을 끝낸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특별 드라마 ‘수당영웅’에서는 여주인공 장려화 역을 맡아 13억 중국대륙을 홀릴 예정.

장서희가 연기할 장려화 역은 중국의 역사를 뒤바꾼 세기의 팜므파탈로 자국 배우들 또한 연기 인생에 있어서 꼭 한번 맡아보고 싶은 매력적인 캐릭터로 손꼽힌다. 한국에서도 역사적인 인물을 외국배우가 연기한 사례가 없듯이 중국에서도 장서희의 장려화 역 캐스팅은 매우 파격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수당영웅’ 제작진은 장서희를 주인공 장려화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장서희의 탄탄한 연기력과 단 한번도 흐트러지지 않은 성실함 그리고 배우로서의 열정을 보고 그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장서희가 한류스타로 꾸준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의 연기내공 덕분이다. 한국에서 꾸준히 쌓아온 장서희의 연기력이 중국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중국팬들은 선량한 역에서 악역까지 무리 없이 소화해내는 장서희의 연기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한매체 관계자는 장서희에 대해 “모든 역할을 소화하는 데는 장서희만큼 뛰어난 한중 배우는없다. 그래서 중국 인들은 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장서희가 아역배우에서부터 출발한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어느덧 데뷔한지 약 30년이 된 그의 중국 진출은 우연히 시작된 것이다.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가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 중국 진출의 토대를 마련해 장나라, 안재욱과 함께 중국 1세대 한류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장서희가 중국에서 활동을 한 이유는 끝없는 도전정신 때문이다. 단지 한국에서 드라마가 잘됐다고 해서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보고 싶었던 것. 이제 10년이란 세월로 인해 현지에서 그는 더 이상 외국 배우가 아닌 그냥 배우 ‘장루이시’일 뿐이다.

비록 2010년 SBS드라마 ‘산부인과’ 이후로 최근 국내 브라운관에서 장서희는 보이지 않지만 그는 아이돌 스타 못지 않게 바쁜 스케쥴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고 있었다고.

그의 성실함과 연기에 대한 열정은 한국과 중국을 뛰어넘어 세계를 향하고 있다.

한편 장서희는 중국 활동은 물론 중국식 이름을 딴 1인 기획사 장루이시엔터테인먼트 설립하고 여배우 최초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등 그 인기를 증명했다. 최근에는 제 16회 부천판타스틱 국제영화제 개막식 MC를 맡기도 했다.



황용희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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