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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오리온 하락세, ‘오너 리스크’도 재부각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오리온이 하반기 이익 성장률 둔화로 3일째 하락세다. 특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6일 법정구속됨에 따라 최종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담철곤 회장의 ‘오너 리스크’도 높아진 상황이다.

오리온은 1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4.76% 하락한 8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하반기 이익 성장률 둔화와 계열사 관련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리온이 중국에서 벌이는 제과사업의 마케팅 비용이 늘고 스포츠토토 매출 효과도 소진될 것”이라며 하반기 영업이익 성장률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2%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정부가 스포츠토토 공영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법령 개정 작업에 착수한 것 역시 오리온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담 회장은 300억원대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작년 6월 구속돼 10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데 이어 지난 1월 2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아 풀려났다. 검찰의 항소로 3심이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6월 검찰의 스포츠토토 비자금 수사 진행중에 담 회장이 거론되면서 지난해 불거졌던 ‘오너 리스크’가 또다시 부각되기도 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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