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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쓸수록 쌓이는 혜택…‘이쁜놈 체크카드’
내년부터 소득공제 매력 더 부각
대중교통·통신요금 정액 할인
주유·쇼핑·외식 등 업종별 특화카드
신용카드 뺨치는 부가서비스 눈길
통장잔고 부족땐 외상 결제 기능도


내년부터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20%에서 15%로 축소돼 체크카드 소득공제율 30%와 격차가 확대되면서 체크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장잔고 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체크카드는 알뜰한 소비 생활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동안 체크카드가 신용카드에 비해 부가서비스 수준이 낮아 소비자들이 외면해왔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일부 체크카드는 일정 영역에 대해 신용카드 못지 않은 혜택을 제공한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체크카드를 잘 고르면 높은 소득공제와 짭짤한 부가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KB국민카드가 17일 출시한 ‘KB국민 직장인 보너스 체크카드’는 소득공제 때 카드 사용금액으로 포함되지 않는 보험료, 이동통신요금 등을 할인해 준다.

이 회사의 ‘노리(nori)체크카드’는 대중교통 요금 10% 할인(월 최대 2000원)과 이동통신요금 월 2500원 정액 할인(5만원 이상 자동이체 조건)은 물론 18~27세가 많이 이용하는 영화, 외식, 커피 가맹점을 묶어 최대 50%까지 집중 할인해 준다. 스타체크카드의 경우 기존 체크카드 혜택에 GS칼텍스 주유소 이용 시 리터당 주중 50원(주말 60원) 환급 할인해준다.


신한카드의 ‘S20 체크카드’는 버스·지하철 이용금액의 최고 10%를 월 최대 7000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준다. 스타벅스, 커피빈 등 커피 전문점 1만원 미만 결제시 20%를 캐시백으로 주고 휴대전화 요금 자동이체 금액이 5만원 이상이면 3000원을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최고 0.5%의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적립된 포인트는 신한 S-MORE 포인트 통장으로 매월 적립해 연 4%의 이자까지 붙는다.

삼성카드의 ‘캐시백 체크카드’는 본인의 소비 성향에 따라 주유, 쇼핑, 외식 등 업종별 특화카드를 선택 가능하다. 별도의 연회비 없이 사용금액의 최대 8%까지 돌려받을 수 있고 영화 예매 최대 3000원 할인, 커피전문점 1만원 이용시 1000원 캐시백 서비스 제공, 삼성카드 여행에서 항공권 구입시 최대 7% 할인(국내선 항공권 5% 할인) 등 항공권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신용카드 기능을 일부 더한 ‘하이브리드 카드’도 눈여겨볼만하다. 은행 결제계좌에서 돈을 다 사용하면 일정금액을 신용카드처럼 외상으로 결제할 수 있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기능을 동시에 지녔다. 하나SK카드의 ‘메가캐시백2 체크카드’는 통장 잔고가 없더라도 30만원까지 신용카드처럼 결제 가능하며 핸드폰요금 자동이체시 월통신비 8만원 이상 고객은 5000원, 3만원 이상은 3000원이 자동으로 통장에 캐시백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체크카드가 대체적으로 신용카드보다 부가서비스가 적지만 일부 체크카드의 경우 신용카드와 맞먹는 혜택을 제공한다”며 “신용카드도 최근 부가서비스를 줄이는 추세여서 체크카드와의 부가서비스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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