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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만원권의 100% 위조는 불가능?···특허와 위조방지 기술로 무장
[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완벽한 5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 가능성은 거의 “0(zero)”에 가깝다. 최고액권인 5만원권 지폐에는 무려 20여가지의 위조방지 기술(입체형 부분 노출 은선, 띠형 홀로그램, 색변환 잉크, 숨은 그림 및 은선, 형광 잉크, 돌출은화 등)이 숨어있어 이들 기술을 모두 피해 가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 중 대표적인 기술은 입체형 부분노출은선(Motion), 띠형 홀로그램, 색변환 잉크 및 숨은 그림이다. 입체형 부분노출은선(Motion)은 은행권을 상하로 움직이면 태극무늬가 좌우로, 은행권을 좌우로 움직이면 태극무늬가 상하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띠형 홀로그램은 보는 각도에 따라 한국의 지도, 태극, 4괘 무늬가 같은 위치에 번갈아 나타나며, 그 사이에 액면 숫자 50000이 세로로 쓰여 있다. 색변환 잉크는 은행권을 기울이면 액면 숫자의 색상이 자홍색에서 녹색으로 변한다. 숨은 그림은 빛에 비춰 보면 인물 초상(신사임당)이 드러난다.

한편, 국가별로 살펴보면, 입체형 부분 노출 은선(Motion)에 대한 원천 특허는 미국이, 띠형 홀로그램에 대한 원천 특허는 미국, 독일, 일본 등이 갖고 있다. 조폐공사는 색변환 잉크 및 숨은 그림에서 특허를 갖고 있다.

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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