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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나트륨 함량 적은 음식점 지정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주민들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저염 실천 시범 음식점 ’을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나트륨 섭취량은 4787㎎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섭취 권고량(2000㎎)의 2.4배에 이르며, 특히 외식ㆍ급식 나트륨 수준은 ‘위험수준’이다. 연구 결과 짜게 먹는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비만 위험이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음식점은 ▷해물탕ㆍ찜 전문점 ‘해물나라’▷칼국수 전문점 ‘들깨향 장수 밀’▷한정식 전문점 ‘바달비’ 등 3개소이다. 관악구 보건소는 이들 음식점을 대상으로 ▷외식업체 나트륨 수준 측정 및 표시 지원▷저염 실천을 위한 영양교육 및 직원 미각테스트 실시▷조리 레시피 개발 기술지원 및 모니터링▷디지털 염도계, 나트륨 줄이기 홍보 등을 지원한다.

또 외식고객을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인식개선 영양교육, 상설 염도 측정코너 운영, 염도계 대여 프로그램, 싱겁게 먹기 실천 홍보 및 캠페인 등을 운영해 가정에서도 싱겁게 먹기를 습관화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저염 실천 식당의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외식업소에서 고객에게 건강식을 제공한다는 사명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화학조미료와 양념류를 적게 쓰는 운동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나트륨 줄이기 실천 시범사업’을 통해 음식문화를 개선하고 건강식생활 환경을 조성해 장기적으로 주민의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생활실천율도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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