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단장 유인택)은 청소년 성교육용 뮤지컬 ‘호기심’을 오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호기심’은 서울시뮤지컬단이 지난 2005년 ‘너 해봤니?’라는 원제로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7년동안 총 400회가 공연돼 총 3만6000명이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음란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과 함께 성매매, 원조교제 등 성범죄의 대상이 되는 현실에서 청소년 성교육이 부모 세대의 성교육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청소년기 자녀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성교욱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부모들의 관점도 반영됐다. 이번 공연은 성교육을 비디오 중심이 아닌 아이들 눈높이 에 맞춘 대사와 케이팝(K-pop) 등 음악으로 풀어내 이해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세종문화회관은 청소년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석 1만원으로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부모가 함께 감상할 경우 50% 할인혜택도 준다. 관렴료는 1~5만원으로 문의사항은 399-1114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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