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국내 전자결제 시장을 대표하는 KG이니시스와 다날의 주가가 꿈틀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이달 들어 15% 안팎 급등했다.
다만 향후 주가 전망은 엇갈린다. 올해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비교해봤을 때 이니시스의 투자 매력도는 높은 반면, 다날은 향후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분석이다.
먼저 성장성에서 이니시스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60억원이었던 이니시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올해는 76% 늘어난 10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다날은 올해 전년동기대비 20%대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다날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지난해 75억원 대비 27%, 순이익은 72억원으로 지난해 58억원 대비 24%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반면 다날은 올해 예상 순이익 72억원 대비 14일 종가(7560원) 기준 PER이 18.4배 수준이다. 현재 발행주식수 대비 28% 수준인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물량(493만주)도 주가희석 요인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결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모바일 월렛(지갑) 및 NFC(근거리 무선통신) 서비스 확대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바일 신용카드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니시스를 모바일 결제시장 확대의 최고 수혜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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