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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그대’ 설리-민호, 아이돌 ‘발연기’ 편견 깼다 ‘열연’
설리와 민호가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열연을 펼쳐 연기 합격점을 얻었다.

8월 15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이하 아그대)’에서는 태준(민호 분)을 만나기 위해 위장 전학, 남장을 감행 하고 지니체육고등학교로 전학오는 재희(설리 분)의 에피소드가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재희의 학교 생활은 첫 날부터 쉽지 않았다. 그는 같은 반인 송종민(황광희 분)으로부터 구박과 멸시를 당하며 신고식을 치러야 했다.


이 과정에서 설리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극중 송종민으로 인해 실수로 바지를 벗긴 상추와 코믹한 몸싸움을 펼쳤다. 특히 뚫어뻥을 들고 날렵하게 선제 공격을 펼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더불어 자신을 멀리하고 밀치는 태준을 늘 ‘우상’으로 여기며 그의 마음에 들고 싶어하는 순수한 모습까지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쳤다.

민호 역시 세계 주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최고 기록을 보유한 태준으로 완벽히 분했다. 극 초반 그가 선보인 높이뛰기 실력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또한 그는 부상에서 회복됐음에도 높이뛰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가 이런 결심을 한 것은 가슴 속에 응어리진 상처 때문. 그는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하지만, 사실 마음은 문드러진 상태인 태준의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또한 설리와 민호의 안정적인 연기 호흡은 극의 전개가 원만하게 이뤄지는 윤활유 역을 톡톡히 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이날 방송을 통해 그동안 아이돌의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편견을 완벽히 깼다. 두 사람은 기존의 작품들을 통해 갈고 닦은 연기 실력을 과감히 발휘했다.

과연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설리와 민호의 열연에 힘입어 새로운 수목극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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