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의’ 김희선, 코믹 원맨쇼..6년 간 공백 ‘무색’
배우 김희선이 6년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열연을 선보이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희선은 지난 8월 14일 오후 방송한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에서 코믹한 원맨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성형외과 의사 은수(김희선 분)는 시간을 거슬러 온 최영(이민호 분)에게 납치돼 고려시대로 끌려왔다. 그는 믿기지 않은 황당한 현실을 부정했다.


그는 멘탈 붕괴 상태에서 노국공주(박세영 분)의 상처를 치료했다. 그는 공민왕(류덕환 분)이 “그 여인의 목숨에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비장한 표정으로 말하자 “뭐야? 저 사람은 더 이상해”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수술을 마친 은수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탈출에 성공했다. 그는 저자거리를 누비며 “강남을 가려면 어떻게 하느냐?” “공중전화는 어디 있느냐?”고 수소문했지만 기이한 차림새 때문에 오히려 동네 조무래기들의 구경거리만 되고 말았다.

결국 그는 악당들에게 잡혔다가 최영에 의해 구출돼 천혈 앞에 다시 서게 됐다. 그의 표정이 심각하게 일그러질수록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그는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는 긴박한 순간에도 자신의 명품백은 악찰같이 챙기는 속물근성을 보여줬다.

방송 말미에 은수는 자신의 복귀가 무산되자 홧김에 검을 들어 최영을 찔렀다. 하지만 최영이 스스로 자결의 길을 택하자 경악과 후회가 교차되는 표정으로 그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네티즌들은 “코믹연기 일등공신” “예쁜 척 하지 않으니 더 예쁜 것 같다” “6년 세월은 김희선만 비껴간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신의’ 3회 예고편에서는 은수가 최영을 향해 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하며 애절한 눈물을 흘려 이미 그의 마음속에 최영의 존재가 들어와 있음을 보여줬다. 두 사람이 그려나갈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