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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여년만의 최악 폭염에 양산 판매량 ↑...5년만에 첫 우산판매량 추월
[헤럴드생생뉴스]지난 6월부터 시작된 100여년만에 맞는 최악의 여름 폭염으로 양산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쨍쨍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쓰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5년만에 처음으로 양산 판매량이 우산을 앞지르는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5일 롯데마트가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양산과 우산 판매량의 비율은 50.6%대 49.4%를 기록했다.2008년 이후 이 기간에 양산이 우산보다 많이 팔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08년에는 양산과 우산 전체 판매에서 양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44.3%였으며 2009년 24.9%, 2010년 29.2%를 기록했다.상대적으로 비가 많이 온 지난해는 13.5%까지 급락했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롯데마트 측은 올여름 유난히 더위가 심한데다 비 오는 날이 예년보다 현저히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8월1일부터 12일 사이에 열흘이나 비가 내렸던 반면 올해는 단 이틀에 그쳤다.

평균 기온 역시 올해는 작년보다 3.5도 높은 29.9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30도 이상 되는 날도 작년에는 하루도 없었지만 올해는 7일에 달했다.

롯데마트의 한 관계자는 “양산이 우산보다 더 많이 팔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다만 앞으로 비 오는 날이 많아지면 우산 판매량이 다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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