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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박종우 메달 제외. 시상식 가는 길에 알아”
[헤럴드생생뉴스]‘독도 세레머니’로 논란의 중심에 선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박종우(23ㆍ부산)의 메달 시상식 불참 소식을 선수단이 뒤늦게 안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신라호텔에서 13일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만찬 행사에 참여한 홍명보 감독은 “시상식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박종우의 소식을 들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홍 감독은 “굉장히 당황했다. 열심히 노력해서 결과를 얻었는데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 너무 안타까웠다”며 박종우에 대한 안타까움을 여실히 드러냈다. 또 박종우가 세레머니를 할 때 자신은 젖은 옷을 갈아입으려고 들어간 상태여서 미처 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3년간 함께 했던 선수들에 대해서는 “스무살 때 처음 만나서 이젠 스물 세 살이다. 감독과 선수가 아닌 같은 사회인이자 축구 패밀리로서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홍 감독은 “오늘 이 자리 자체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지금 이 순간만 생각하고 있다. 미래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일단 쉬어야 되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한일전 직후 ‘독도 세리모니’를 펼친 박종우에 대해 ‘정치적 메시지를 노출했다’며 메달 수여를 보류시켰다. 이에 지난 12일(한국시각)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축구 시상식에는 박종우를 제외한 17명의 선수만이 참여할 수 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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