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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나가는 자전거株…장애물은 없나
삼천리자전거 등 연일 상승세
성장 불구 테마주 인식 강해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 등 이른바 자전거주(株)가 연일 오름세를 타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계절에 따라 실적이 오르내리는 업종의 속성과 테마주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 등은 자전거주들이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장애물로 꼽혔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는 전일까지 각각 5일 연속,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도 장 초반 강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자전거 산업의 성장성에 대해 시장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자전거시장은 2000년 이후 연평균 10% 넘는 성장을 지속 중이다. 우리나라의 자전거 보급률은 2009년 기준 16%로 독일(87%)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향후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진단도 나온다.

여기에다 레저 환경이 점차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행정안전부는 내년까지 강원도 고성군에서 삼척까지 자전거길을 완성하고 2014년에는 부산까지 연결해 국내에서 가장 긴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만들 것이라고 지난주 밝힌 바 있다.

반면 부침이 심한 테마주라는 시장의 인식은 자전거주가 지닌 부정적 요소다. 실적이 좋고 성장하는 기업이지만 테마주처럼 움직인다는 오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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