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4일(현지시간) 초기 근대올림픽에서 주로 열렸으나 지금은 사라진 올림픽 정식 종목들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줄다리기는 1900년 파리 대회부터 1920년 앤트워프 대회까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열렸으며 5명에서 8명이 한 팀이 돼 경기를 진행했다.
1900년 파리 대회부터 1912년 스톡홀름 대회까지 정식 종목으로 열린 제자리멀리뛰기, 제자리높이뛰기, 제자리 3단 뛰기 등도 지금은 올림픽에서 사라진 종목들 중 하나다.
이색적인 경기들 중엔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에서 유일하게 열렸던 ‘싱글스틱’이라는 종목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다소 잔인한 면이 있는 스포츠로 나무 막대기를 들고 마주 선 두 선수가 서로 상대 머리를 공격해 먼저 피가 나는 쪽이 지는 경기다.
또한 100m 거리에서 사슴 모양의 과녁을 향해 총을 쏴 사슴의 심장 부위에 가까운 쪽을 맞추는 선수가 승리하는 ‘디어 슈팅(deer shooting)’이라는 종목도 1900년대 초반에 열렸으나 지금은 올림픽 사라진 종목들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야구는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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