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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독도갔다. 우리도 센카쿠 가자”…초긴장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독도를 지방순시 차원에서 방문하자 중화권이 큰 자극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이 센카쿠(尖閣ㆍ중국명 釣魚島:댜오위다오)열도를 사들여 국유화를 구상 중인 가운데 홍콩의 한 민간단체 ‘홍콩보조행동위원회(香港保釣行動委員会)’의 어선이 센카쿠 상륙을 목표로 홍콩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는 어선이 출항 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대통령이 독도에 상륙했다. 중국도 행동을 일으켜야한다” 고 말했다.

 홍콩정부는 센카쿠열도로 향하는 항의선박을 지난 2009년 이후 6차례나 저지했었다.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센카쿠열도는 일본 국회의원이 이 섬에 상륙을 계획하고 있는 것에 항의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회가 참가하고 있는 ‘세계중화인 보조연맹’은 홍콩ㆍ대만ㆍ중국본토로부터 항의선을 모아 대만 지룽(基隆)항에 집결, 이틀 후 센카쿠열도를 목표로 출항할 계획으로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일본 내각은 자위대를 출동시켜 저지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어 중ㆍ일 간의 영유권 분쟁이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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