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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멕시코 올림픽 결승…펠레 “브라질이 우승한다”
브라질 멕시코

[헤럴드생생뉴스] 적중률 제로에 가까운 예언으로 늘 축구팬을 즐겁게 하는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62)가 올림픽 축구 결슨 브라질 멕시코 경기를 앞두고 다시 입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펠레가 승리팀으로 지목하는 국가들은 괜히 일전을 앞두고 기분이 찜찜해진다. 번번이 예상이 빗나갔기 때문인데, 이를 두고 축구계에서는 ‘펠레의 저주’라고 부른다.

펠레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을 앞두고 또 다시 입을 열어 화제다. 펠레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열리는 브라질-멕시코전에서 자국 브라질의 우승을 점쳤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10일 펠레의 말을 인용해 “내가 선수로 뛸 때 브라질은 프로선수를 올림픽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난 17세에 프로에 데뷔해 월드컵에 나갔지만 올림픽엔 출전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간 브라질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지 못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역시절인 1958년 스웨덴 월드컵, 1962년 칠레 월드컵,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브라질 축구황제의 자신감이었다.

펠레는 “지금 브라질 대표팀은 굉장히 훌륭하다. 네이마르는 정말 뛰어난 선수”라면서 “이번에야말로 첫 금메달을 수확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하지만 펠레의 의기양양한 발언에 브라질팬들은 내심 걱정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펠레는 1966 월드컵 우승후보 브라질(잉글랜드 우승), 2002 월드컵 우승후보 프랑스(브라질 우승) 등 수많은 국제대회 결과를 반대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이번엔 펠레의 예상이 적중할까. 결승전의 또다른 관전포인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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