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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습생 성폭행’ 연예기획사 대표, 징역 6년 선고
[헤럴드생생뉴스]소속 연습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장모(51) 대표에 징역 6년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유상재 부장판사)는 10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강간 등)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장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연예활동에 재량권을 갖고 있는 지위를 남용해 수차례 간음과 추행을 저지른 것은 죄질을 가볍게 볼 수 없다”면서 “피고가 사안의 중대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변명하면서 진정으로 뉘우치지 않은 점, 동종 업계에 막연한 불신감을 초래해 사회적 패악을 끼친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판부는 연예인 지망생과 성관계한 사실을 인정, 소속사 대표와 피해자들의 불평등한 관계 등을 미뤄 “강압적이지 않았다”는 장씨의 항변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장씨는 2010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대 청소년 2명을 포함해 소속 연습생 4명을 10여차례 성폭행·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구속기소됐다. 앞서 진행된 공판에서 피해자 4명 가운데 3명에데 받은 고소취하서, 합의서, 부모 동의서 등을 제출하며 보석을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으며, 재판 과정에서 합의를 보지 못한 A씨에게 잇달은 협박전화로 법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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