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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 3남매 “金 싹쓸이로 15-5 완성한다”
10일 황경선…11일 차동민·이인종
베이징대회서도 막판 金 4개 선사


한국 선수단의 새로운 목표인 ‘15-5(금메달 15개 이상, 종합순위 5위 이내)’ 달성을 위해 ‘전통의 효자’인 태권도가 나선다.

이번 주말 남은 금메달 3개를 싹쓸이해 현재 금메달 12개(은 7, 동 6)인 선수단에 ‘골든 위크엔드’를 선사한다는 각오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과 10일 남자 축구, 여자 배구, 여자 핸드볼 등 구기 종목들이 잇달아 준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4강에 진출한 남자 복싱 라이트급(60㎏) 한순철(28ㆍ서울시청), 남자 근대5종 기대주인 정진화(23)와 황우진(22ㆍ이상 한체대)이 11일 경기를 갖지만 금메달 획득 여부는 불투명하다. 선수단의 금맥을 다시 이어줄 수 있는 종목은 사실상 태권도뿐이다.

10일 여자 67㎏급의 황경선(26ㆍ고양시청)이 금메달의 물꼬를 튼다. 서울체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동메달,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딴 황경선은 이번 대회에서 3연속 메달과 2연패를 노린다.

11일에는 남자 80㎏ 이상급의 차동민(26ㆍ한국가스공사), 여자 67㎏ 이상급의 이인종(30ㆍ삼성에스원)이 ‘금메달 릴레이’의 배턴을 이어받는다. 차동민은 2연패를, ‘한국 선수단’ 맏언니 이인종은 첫 올림픽 무대에서 우승을 정조준한다.

이들 ‘태권 남매’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은 높다. 황경선과 차동민은 각각 세계랭킹 3위와 1위로 시드를 받았고, 이인종은 랭킹 23위로 시드는 받지 못했지만 해외 베팅사이트 우승자 배당률이 3위나 된다. 이들은 지난 9일 남자 58㎏급에서 은메달에 그친 ‘막내’ 이대훈(20ㆍ용인대)의 아쉬움도 대신 떨쳐주겠다는 각오다.

<신상윤 기자>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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