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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한나, 스승 마이스키와 협연
첼리스트 겸 지휘자 장한나(30)가 스승 미샤 마이스키(64)와 한 무대에 선다.

오는 25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12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 Ⅳ’에서 장한나는 오케스트라 지휘를, 마이스키는 첼로 협연자로 만난다. 사제가 한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악 5중주나 6중주가 아니라면 첼리스트 둘이 함께 연주하기란 어렵다. 이번 무대에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첼로와 비올라 솔로, 관현악을 위해 쓴 ‘돈키호테’가 연주된다. 마이스키가 “99세가 되면 돈키호테의 죽음을 연주하며 무대에서 죽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애착이 큰 곡이다.

장한나는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렸을 때부터 미샤 마이스키 선생님과 함께 연주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돈키호테’를 준비하는데 협연자로 함께해 주실 수 있느냐고 조심스레 여쭤보니 ‘언제 어디서 어느 곡이든 한나와 연주하는 것은 좋다’고 e-메일로 바로 답변이 왔다”고 말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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