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무서운 이야기’, 30만 돌파가 의미 있는 이유?
영화 ‘무서운 이야기’(제작 수필름, 공동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지엔터테인먼트)가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름 극장가 대작들과의 경쟁에서 선전하고 있다.

8월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 개봉한 ‘무서운 이야기’는 9일 하루 전국 59개의 상영관에서 3546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8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0만 1820명을 기록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 ‘도둑들’ 등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할리우드와 한국 블록버스터가 극장가를 장악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예산인 ‘무서운 이야기’는 공포 장르로 선전하고 있다. 아울러 ‘무서운 이야기’는 최근 몇 년 사이 상업적 구심력이 떨어지며 위축된 한국 공포영화 시장에 의미 있는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무서운 이야기’는 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영관 수에도 불구, 흥행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10대들의 전유물인 공포 영화라는 장르적 한계성 또한 극복하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처럼 꾸준한 인기의 요인으로는 시기적인 영향도 컸다. ‘무서운 이야기’는 무더운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극장가에 유일한 공포장르로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으며, 아울러 기관람객들의 입소문 역시 흥행세를 이어가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무서운 이야기’는 다양한 장르 영화들의 홍수 속에서도 올 여름 최강 공포 영화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이 영화는 ‘기담’ 정범식, ‘스승의 은혜’ 임대웅, ‘키친’ 홍지영,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김곡, 김선, 그리고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민규동 감독들의 합작과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까지 가세해 평단과 관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는 개봉 3주차에도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입증하며 흥행 순항 중에 있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