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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트 맞수’ 블레이크, 5억짜리 손목시계 논란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런던 올림픽 육상 100m에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에 세계인의 시선이 쏠렸던 가운데, 동료선수 요한 블레이크(Yohan Blake, 22)가 고가의 손목시계를 차고 경기에 출전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블레이크는 지난 6일(한국시각) 100m 결승에서 이례적으로 손목시계를 차고 달렸다. 그의 시계는 명품 브랜드 ‘리처드 밀 투르비용(Richard Mille Tourbillon)’의 제품으로, 자그마치 50만 달러(한화 약 5억6000만 원)가 넘는다. 특히 자메이카 국기의 색상인 검정, 녹색, 노랑을 응용해 특별 제작한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올림픽 규정에 따르면 선수들은 올림픽 공식 후원사가 아닌 회사의 로고가 박힌 액세서리를 경기 중 착용할 수 없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지정된 시계 브랜드 중에서는 오메가(Omega)가 있으며,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인 휴블럿(Hublot)이 볼트를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TNT매거진는 IOC 관계자의 말을 인용, “블레이크가 리처드 밀의 홍보대사이며 올림픽에서 제품을 노출하는 대가로 거액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블레이크에 대해 진상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IOC가 제재를 내린다면 오는 10일 열릴 200m 결승에서는 블레이크가 시계를 찬 모습을 더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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