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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이대훈, 11-10 역전승…준결승 진출
태권도 이대훈 역전승

[헤럴드생생뉴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막내 이대훈(20·용인대)이 8강전에서 이집트 선수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대훈은 9일(한국시각) 런던 엑셀 제1 사우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 이하급 8강전에서 이집트의 바유미 타메르를 맞아 초반 얼굴 공격을 허용하며 크게 뒤졌으나 차츰 쫓아가며 11-10으로 역전, 준결승전에 올랐다.

이대훈은 1회전 시작부터 몸통 공격에 이은 왼발 나래차기에 얼굴을 가격당하며 단숨에 4점을 빼앗겼다. 타메르의 발차기에 또 한 점을 내준 이대훈은 1분도 지나지 않아 5점을 뒤졌다. 추격에 나선 이대훈은 왼발 돌려차기로 1점을 만회하고 1회전을 마쳤다.

수세에 몰린 이대훈은 2회전에 실점을 방지하면서 공격하기 위해 신중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다 1분이 지난 뒤 정확히 안면부 가격에 성공해 3점을 쫓아갔다. 곧바로 타메르의 경고 2회로 이대훈은 동점을 만들었다.

3회전에 접어든 이대훈은 전세를 뒤집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다. 8-9에서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한 이대훈은 1점을 빼앗겨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10-10으로 경기를 마친 양 선수는 연장에 돌입했다.

선취점을 얻는 선수가 승리하는 연장전에서 이대훈은 왼발 돌려차기를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대훈은 태권도 최연소 그랜드슬램에 단 2승만을 남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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