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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헌재 재판관 후보 2~3명 압축”… 김이수 유력
민주통합당이 1년 넘게 비어있던 야당 몫의 헌법재판관 1명을 채우기 위해 곧 후보를 추천할 방침이다. 현재 후보가 2~3명으로 압축됐으며, 일부는 실명까지 거론되고 있어 후보지명이 임박했음을 예고하고 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헌재 재판관 후보를 3명 가량으로 압축했다. 김이수 사법연수원장도 유력 후보 가운데 한명이지만 내정이나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른 후보가 누군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6월 2일 조용환 변호사를 야당 몫 헌재 재판관 후보로 추천했으나, 여당의 반대에 부딪쳤고 결국 조 변호사가 자진 사퇴하면서 일단락됐다. 민주당은 이후 헌재 재판관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군을 물색해왔다.

한편 김 원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19회(연수원 9기) 대전지법 판사로 임관했으며 서울지법ㆍ특허법원ㆍ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합리적인 판결을 내리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전동스쿠터를 타고 전철역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하다 추락해 사망한 장애인에게 도시철도공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홍석희 기자 @zizek88>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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