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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쇼 · 록공연…런던올림픽 대미 화려하게 수놓는다
英 슈퍼디자이너·모델 총출동
스파이스걸스 5년만에 무대도
폐막식 ‘문화 강국’ 경연장으로



패션잡지 ‘보그’ 영국판이 7일(이하 한국시간) 알렉산더 매퀸과 버버리의 화려한 금빛 드레스를 공개하며, 런던 올림픽 폐막식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아르마니, 프라다, 스텔라 매카트니, 에르메스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유니폼 제작에 뛰어들며 ‘패션 올림픽’이라는 별칭을 얻은 런던 올림픽은 13일 폐막식에서 ‘진짜 패션쇼’를 선보인다.

‘미다스의 손길(Midas Touch)’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패션쇼에서는 영국 출신 슈퍼모델과 슈퍼디자이너들이 손을 잡았다.

폐막식 무대를 수놓을 드레스들은 2010년 타계한 알렉산더 매퀸의 후계자 사라 버튼과 크리스토퍼 케인, 그리고 ‘펑크록 패션’ 창시자 비비언 웨스트우드가 디자인했다.

데이비드 보위의 음악이 흘러나올 런웨이에는 나오미 캠벨과 케이트 모스, 릴리 콜 등이 오른다. 여기에 ‘트랜스포머 3’의 여주인공 로지 헌팅턴 휘틀리와 가수 믹 재거의 딸 조지아 메이 재거도 등장할 예정이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 등 외신은 “런던 올림픽 마지막 날은 런던 패션문화의 위상을 드높이는 쇼로 기획됐다”며 폐막 행사의 중심이 ‘영국 패션’에 있음을 강조했다. 

13일(한국시간) 런던 올림픽 폐막식 패션쇼를 수놓을 금빛 드레스가 일부 공개됐다.‘ 미다스의 손길’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런웨이 위에 영국 출신 슈퍼모델들이 총 출동한다. 사진은 알렉산더 매퀸의 드레스를 입은 나오미 캠벨(왼쪽
부터), 가수 믹 재거의 딸로 유명한 조지아 메이 재거(의상은 빅토리아 베컴), 케이트 모스(알렉산더 매퀸), 캐런 엘슨(버버리)의 모습. [사진출처=vogue.co.uk]

개막식에서 드러난 ‘문화 강국’ 영국의 자부심은 13일 폐막식에서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쇼뿐만 아니라 영국 음악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영국 음악 교향곡(Symphony of British Music)’으로 명명된 이날 행사에는 스파이스걸스 다섯 멤버가 5년 만에 뭉친다. 최고 히트곡 ‘워너비(wanna be)’를 부를 예정. 또 지난해 아델과 함께 영국 내 최고의 인기를 누린 신예 보이밴드 원디렉션은 행사 시작을 알리는 가수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조지 마이클, 제시 제이, 리암 갤러거, 뉴오더 등 아이돌부터 록밴드까지 개막식보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전 세계 음악팬을 설레게 하고 있다. 뉴오더는 공연 직후 한국으로 날아와 14~15일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슈퍼!소닉’ 무대에서 직접 한국 팬들을 만난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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