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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끝나고 뭐 볼까…방송사 새 드라마 첫방 출격 준비 완료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2012 런던올림픽 중계에 밀렸던 정규 편성 방송 프로그램들이 올림픽이 끝나는 다음주 안방극장을 향해 일제히 출격한다. 지상파방송사들은 올림픽 직전에 종영한 드라마의 후속작 편성을 미뤄 둔 터. 오는 13일부터 새롭게 안방 시청자를 찾는 드라마는 방송 3사를 통틀어 월화극 1편, 수목극 2편, 주말극 2편, 시트콤 2편에 이른다.

올림픽에 올인(All-in)한 SBS는 다음주 세 편의 새 드라마를 편성한다. 13일 ‘추적자’가 끝난 자리에 사극 ‘신의’가, 수목극 ‘유령’ 종영 뒤인 15일에는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18일에는 새 주말극 ‘다섯손가락’이 각각 첫 방송된다.

 



MBC는 올림픽 전에 끝난 ‘아이두아이두’의 후속작으로 사극 ‘아랑사또전’을 15일부터, 종영을 단 1회 남겨둔 주말극 ‘닥터진’에 이어 ‘메이퀸’을 18일부터 방송한다. 또 17일부터 인간이 되기 위한 구미호의 사투를 그린 판타지시트콤 ‘천번째 남자’를 올린다.

‘신의’는 ‘모래시계’의 송지나 작가와 김종학 감독 콤비가 뭉친 드라마로, 고려시대 왕실 호위부대장(이민호)가 성형외과 전문의(김희선)를 시간을 초월해 납치해 벌어진 에피소드를 그린다. 이미 월화극 시간대를 양분하고 있는 MBC 의학드라마 ‘골든타임’과 KBS2 ‘해운대연인들’과 맞붙어 안방 시청자를 끌어올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새 수목극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만화 원작의 학원물로 f(X) 설리와 샤이니의 민호 등 아이돌 스타 출연으로 눈길을 끈다.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강태준(민호)을 만나기 위해 남장을 해 남자 체고에 위장 전학해 오는 구재희(설리)의 좌충우돌을 다룬다.


‘아랑사또전’은 이준기, 신민아 주연으로 ‘아랑전설’을 모티브로 꽃미남 사또와 천방지축 귀신 아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과 사랑을 다룬다.

주말극 시간대엔 모처럼 정통 멜로가 맞붙는다. ‘신사의 품격’ 후속작인 ‘다섯손가락’은 천재 피아니스트들의 사랑과 암투, 복수를 그린 정통멜로물로, 채시라가 오랜만에 복귀한다. ‘메이퀸’ 역시 이덕화, 양미경, 안내상, 금보라 등 중견배우들이 총 출동한다.


KBS는 13일부터 올해 두번째 시트콤인 ‘닥치고패밀리’를 첫 방송한다. 우월한 외모와 화려한 스펙을 지닌 ‘우성가족’의 황신혜와 2% 부족한 ‘열성가족’의 안석환이 결혼하면서 벌어지는 가족간의 문화 충돌과 화해와 용서가 줄거리다. ‘까만콩’ 이본, 박지윤 등 1990년대 스타들이 오랜만에 TV 출연한다. 지난 7일 제작발표회에서 전용길 KBS콘텐츠본부장은 “공영방송 KBS가 내놓는 가장 확실한 가족 시추에이션코미디가 아닐까 자신한다”고 말했다.

KBS1,2TV 등 2개 채널을 운용해 선택의 폭이 넓은 KBS는 올림픽 기간에도 새 월화극 ‘해운대연인들’을 첫 방송해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조여정의 어색한 부산 사투리, 티아라의 소연 출연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해운대연인들’의 시청률은 지난 6일 9.8%(이하 AGB닐슨 전국), 7일 12.1%로 높게 나타났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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