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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타포트 록페…함성 준비됐습니까?
‘스노 패트롤’등 라인업
인천 정서진서 10일부터 개최



‘2012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간 인천 경인 아라뱃길 인천터미널(정서진)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펜타포트 록페’는 지산 록 페스티벌보다 더 ‘록스럽다’고 보면 된다. 음악으로 허용되는 모든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진정한 페스티벌을 추구한다.

‘펜타포트록페’의 발단은 한국 아웃도어 음악 페스티벌의 효시로 기록된 1999년의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이다. 해외 뮤지션의 방문이 흔치 않았던 시절, 여러 해외 뮤지션들을 한무대에 올린 트라이포트는 록음악 팬들에게 단비 같은 존재였다. 그 후로 2006년, 7년의 공백을 깨고 트라이포트의 역사를 이은 록 페스티벌이 ‘펜타포트’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다.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아웃도어 페스티벌의 시작과 중심에는 분명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펜타포트는 사흘 동안 누적 방문 관객 수 5만4000여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오비(B.O.B), 콘(Korn), 심플 플랜(Simple Plan), 팅팅스(The Ting Tings) 등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해외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여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록 음악 외에도 대중가요, 힙합, 국악 등의 장르를 무대에 올려 음악적 다양성이라는 측면의 긍정적인 성과를 얻어냈다.

2011년부터는 아츠, 프린지, K-팝 페스티벌 등과 통합된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로 재탄생하여 모든 음악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의 음악축제로 거듭났고, 그간의 실적과 국내 대표 페스티벌의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망축제로 지정되기도 했다.

인천광역시 주최, 예스컴엔터테인먼트 주관으로 열리는 올해 펜타포트는 행사 부지를 정서진 인천 여객 터미널로 옮겨 찾는 이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년도 행사 부지였던 드림파크와는 2㎞ 떨어져 있으며, 공항철도역 검암역에서 7㎞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용이하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참가하는 록 밴드 ‘스노 패트롤’.

첫날인 10일 펜타포트 무대에서는 ‘탑밴드2’의 8강전이 펼쳐지며 이와 함께 톡식, 게이트 플라워즈, 아이씨사이다, 엑시즈의 공연도 볼 수 있다. 추가로 ‘탑밴드’의 심사진인 송홍섭, 김도균, 신대철, 유영석, 김경호가 ‘슈퍼세션’으로 한 팀을 이루어 만드는 스페셜 무대와 밴드 ‘백두산’이 가세하여 무게감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너지 넘치는 페스티벌의 활기찬 현장이 전파를 타고 생생하게 전달돼 밴드와 록 페스티벌 문화가 대중적으로 알려지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펜타포드 무대의 11일과 12일 헤드라이너는 2012 런던올림픽 축하 콘서트 무대에도 오른 스코틀랜드 출신 5인조 록밴드 ‘스노 패트롤’과 ‘영국의 국민밴드’로 불리는 26년차 밴드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가 각각 장식한다. 이 밖에도 애시, 크리스털 캐슬의 내한과 뜨거운감자, 이승열, 십센치, 칵스, 어반 자카파, 킹스턴루디스카 등 굵직한 아티스트의 무대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의 서브 무대인 ‘드림 스테이지’에서는 아시아 음악시장의 형성을 목적으로 기획되는 ‘아시아스팟라이트’가 진행된다. 신인 뮤지션을 돕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인디 육성 지원사업 ‘K-루키즈’에 뽑인 밴드들의 무대도 마련된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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