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 女핸드볼, 러시아 꺾고 준결승 진출…‘우생순 신화는 계속된다’
올림픽 8회 연속 4강…노르웨이와 격돌

[헤럴드생생뉴스]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랭킹 2위 러시아를 물리치고 런던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코퍼 복스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8강전에서 24-23으로 1점차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핸드볼은 이로써 8회 연속 올림픽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그 사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만 4위로 메달을 따내지 못했고 나머지 대회에서는 빠짐없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9일 노르웨이와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이날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전반 한 때 6점차까지 벌어지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잦은 실수로 전반을 14-11로 마쳤다. 이후 한국은 후반 중반까지 22-19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자료사진/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그러나 러시아의 이리나 블리즈노바, 루드밀라 포츠노바에게 연속 세 골을 허용해 경기 종료 4분50초 전에 22-22 동점을 허용했다.
위기를 맞은 한국은 권한나(서울시청)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고 이어서는 유은희(인천시체육회)가 다시 한 골을 터뜨려 24-22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러시아는 종료 50여초를 남기고 블리즈노바가 한 골을 넣어 24-23까지 따라붙고 10초를 남기고 다시 공격권을 잡았으나 경기종료와 함께 던진 빅토리아 질린스카이테의 슛이 한국 수비벽에 막혀 무릎을 꿇었다.

권한나가 6골, 우선희(삼척시청)와 유은희가 5골씩 넣어 공격을 주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