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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템플턴 자산운용, 현대산업개발 최대주주 등극…경영권보단 투자 목적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현대산업개발은 최대주주가 정몽규 회장등 9명에서 템플턴 자산운용회사 등 13명으로 변경됐다고 7일 공시했다. 당초 정 회장 등 오너 일가와 특수관계인 9명이 18.8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가 템플턴과 계열사 등 13명이 19.01%를 취득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이다.

하지만 템플턴 자산운영회사가 최대주주가 됐다고 해서 현대산업개발의 경영권이 달라지는 게 아니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템플턴 자산운영회사가 경영권을 위해 지분을 늘리기보다는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키웠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근 우리 주가가 많이 떨어져 템플턴이 장기투자 목적으로 추가 매입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템플턴은 2000년대 초반부터 주요 주주로 부상했지만 경영권을 행사한 적은없다”면서 “자산운용사로서 저평가 주식에 투자하는 것 이상의 목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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